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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실적도 전분기比 개선…엔비디아에 HBM3E 공급 기대↑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수요 중심의 메모리 업황 개선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1분기에 이어 70조원대를 유지하고 영업이익은 8조원대로 회복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에서 15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하반기에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오는 5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2일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73조6천598억원,영업이익 8조2천6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각각 22.7% 증가,1135.7% 증가할 전망이다.이는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8조원대 회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지난 4월 6조원대,햄튜브 이상형 월드컵5월 7조원대로 예상했지만,최근 8조원대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반도체 업황의 회복에 따른 영향이 크다.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졌고,특히 서버향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그 결과 삼성전자 DS 부문 2분기 실적은 매출이 27조3천억원,
햄튜브 이상형 월드컵영업이익이 4조5천억 원~5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대신증권에 따르면 메모리에서 D램 영업이익은 3조9천억원,
햄튜브 이상형 월드컵낸드 1조원,비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는 4천800억원이 예상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2분기 D램은 비트그로스가 4%,
햄튜브 이상형 월드컵평균판매가격(ASP)이 16% 상승했다.낸드의 경우 비트그로스가 1% 상승,ASP가 18%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KB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3배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 평택사업장(사진=삼성전자)최근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이 13~18% 증가했고,
햄튜브 이상형 월드컵3분기에는 5~-10% 상승한다고 전망했다.그 중 고대역폭메모리(HBM)은 3분기 8~13% 오를 전망이다.또 낸드는 2분기 평균판매가격이 15~20%,3분기에는 5~10% 인상된다고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2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6천210억원으로 전분기(3천400억원) 보다 82% 증가가 예상된다.삼성디스플레이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7월 출시하는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에 패널 공급했고,아이폰15 판매 호조에 따라 가동률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삼성전자그 밖에 모바일과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MX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3조5천100억원) 보다 감소할 전망이다.정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든 탓이다.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VD가전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천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20% 감소할 전망이다.에어컨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TV 판매량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실적 부진을 보였다.
■ 연간 영업이익 40조원 전망.HBM3E 공급 가능성에 주목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상반기 38%(14조7천억원) 하반기 62% (24조5천억원) 비중으로 연간 39조2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일부 증권사는 연간 영업이익을 40조원 이상으로 전망하기도 한다.연간 매출 전망치는 309조6천474억원이다.
삼성전자는 고객사 엔비디아로부터 올 하반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제품 승인을 이루면서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HBM3E D램 '샤인볼트' (사진=삼성전자)박유학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향 HBM3E에 대한 제품 승인이 가시화되면서 그 동안 상대적으로 눌려왔던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9세대 V낸드를 양산하며 QLC 기반의 eSSD 판매를 본격화하고,1b나노 D램을 양산하며 128GB 서버 DIMM의 판매를 확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은 상반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나 여전히 강한 수준이다"라며 "삼성전자는 AI 시대에서 HBM3E 공급 타임라인이 지연되며 소외되는 모습이나,12단 HBM3E 공급에 대한 모멘텀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을 공급하지 않고도 (2분기) 이 정도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며 "엔비디아에 HBM3을 납품하지 못한 것이 주가에 노이즈였다면 이제부터는 현재 실적에 추가될 수 있는 '+α'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그 밖에 MX사업부는 이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6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워치7,갤럭시버즈,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 등을 출시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삼성전자 뿐 아니라 아이폰16 시리즈에 패널 공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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