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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퇴거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
민노총 "정당한 집회",2002년 월드컵 시청광장경찰 "사건 경위 확인 예정"[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반대하며 기습 시위를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2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민주노총은 경찰의 체포에 반발하며 오후부터 석방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경찰서로 분산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체포 직후 성명문을 통해 경찰의 조합원 체포를 규탄했다.민주노총은 “이들이 노동부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한 것은 최저임금심의 과정에 정부와 노동부가 노골적으로 개입해 업종별 차별적용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법정 시한을 하루 남겨둔 오늘까지 최저임금 논의는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수년째 반복되는 업종별 차별적용 논의만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직 이윤만을 위한 더 낮은 임금,2002년 월드컵 시청광장더 불안정한 고용은 결국 아리셀 공장 화재처럼 노동자의 생존권 위기와 사회적 재앙을 불러온다”며 “물가폭등으로 생존의 위기에 몰린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업종별 차별적용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검거된 조합원들에 대한 석방 촉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이들은 오후 5시부터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성북경찰서 앞에서 조합원 석방과 면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2002년 월드컵 시청광장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최저임금 문화제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