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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도매요금 MJ당 1.41원 인상
“연 이자비용 5000억원 초과…
국민부담 고려 최소 인상 결정”[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다음 달1일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을 MJ(메가줄)당 1.41원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일반용 도매요금은 1.30원/MJ 인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민수용(주택용,차드일반용) 도매요금은 작년 5월 인상(1.04원/MJ,차드5.3%) 이후 현재까지 동결했는데 원가 미만 공급 지속으로 악화된 가스공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2021년 말 1조8000억원에서 2022년 말 8조6000억원으로 급등했고 2023년 13조원,차드올해 1분기 13조5000억원 등 작년 1회 요금 인상에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현재 부채비율이 600%를 상회하고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이 연 5000억을 초과하는 등 이번 요금 인상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되는‘열효율 개선사업’의 대상자도 적극 발굴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2350개소로 10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노후 건물의 보일러,차드단열재,창호 교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1298개의 저소득 가구와 1537개의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주거지 총 2835여 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