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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시범 도입된 필리핀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할 가정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신청 가구가 많아 경쟁률이 5대 1 정도로 제법 높았는데,가사관리사들은 다음 달부터 각 가정에 투입됩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초 입국해 국내에서 교육받고 있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할 가정이 정해졌습니다.
서울시는 가사관리사 서비스 이용신청을 한 731가정 중 157가정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쟁률은 약 5대 1로,프리미어리그 빅 6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은 걸로 풀이됩니다.
유형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가정이 가장 많고,프리미어리그 빅 6이어 한 자녀,프리미어리그 빅 6임신부,한부모 가정 순입니다.
자녀의 연령대는 대부분 7세 이하입니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를 포함한 동남권과 도심권이 많았고,프리미어리그 빅 6동북권이 가장 적었습니다.
이용시간은 절반 이상이 하루 4시간을 택했습니다.
이용기간은 대부분 시범사업 기간인 6개월을 선택했고,이용일 수는 주 5회 이상이 가장 많았는데 주 1~2회를 원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선정된 가정은 유의사항 등을 안내받은 뒤 이용계약서를 작성하면,다음 달 3일부터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가사관리사의 역할이 '자녀 돌봄에 관한 것'으로 제한돼 업무범위가 모호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이용계약서 작성 시 각 가정 별로 원하는 업무를 사전에 협의해 정하도록 했습니다.
이후 추가로 업무협의가 필요한 경우엔 반드시 제공기관 서비스센터를 통해 협의해 결정해야 합니다.
[차미영/서울시 가족정책팀장 : 이용가정과 가사관리사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추후 매칭 단계에서도 선정된 가정의 요구사항과 가사관리사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영하겠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서울시는 가사관리사가 각 가정에 투입된 뒤 발생하는 민원이나 고충에 대해선 전담 창구를 통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프리미어리그 빅 6디자인 : 문정은·김나미·강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