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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3일 인천시청에서 '첨단산업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지자체는 가칭 '대한민국 바이오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선도할 계획이다.또 함께 협력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바이오 연구개발 및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지원,카스퍼 주커산업 규제 해소 등을 추진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공동 활용에 주력한다.이밖에 지역 반도체 기업·기관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사업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3일 인천시청에서 '첨단산업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인천시]

앞서 인천시와 강원도는 지난 3월 국내 첨단산업을 선도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첨단산업 연계 협력,카스퍼 주커접경지역 발전 공동대응 등 4개 분야에 대해 우호 교류 협약을 맺었다.이번 세부 협약은 두 기관의 첨단산업 분야 협력 실천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 6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각각 지정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인하대와 강원대가 함께 선정돼 바이오·반도체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인천시 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강원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열고 강원도의 주요 정책 방향과 비전을 소개했다.

유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함께하고 상생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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