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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5개월만 최고가 …증권가선 '12만 전자' 전망도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2분기 깜짝실적을 보인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8만8000원을 돌파해 '9만 전자'를 향해가고 있다.
8일 오전 9시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03%) 오른 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장중 8만 8600원을 찍기도 했다.
지난 5일 실적 발표를 전후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실적 발표 하루 전날엔 전일 대비 2800원(3.42%) 올랐다.발표 당일엔 깜짝 실적을 보이자 3년 5개월만의 최고가인 8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배나 급증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74조 원으로 23% 증가했다.이는 증권사들의 전망치인 8조 원 대를 2조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줄상향했다.최고 목표주가는 12만원이다.
키움증권(039490)은 8일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9.1%),라요 바예카노 대 레알 소시에다드 라인업NH투자증권(005940)은 10만원에서 12만원(20%)으로 높였다.또 하나증권은 10만 6000원에서 11만 7000원(10.4%)으로,라요 바예카노 대 레알 소시에다드 라인업현대차증권(001500)과 유안타증권(003470)은 10만원에서 11만원(10%)으로 줄상향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예상보다 더 크게 반영돼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개선 폭이 기대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라며 "비메모리 부문도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되며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SDC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단가상승,라요 바예카노 대 레알 소시에다드 라인업메모리 판가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때문"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사이클 수혜 강도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받았던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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