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구 군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햇사과를 살펴보고 있다.정운철 기자
11일 오후 대구 군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선 햇사과 '썸머킹' 선별 작업이 한창이었다.물류 상자에 가득 담긴 사과는 선별기로 옮겨져 당도와 무게,한국 축구 국가대표 일정외관에 따라 분류됐다.이날 포장재에 쌓여 출하되는 '썸머킹' 사과는 총 7.5톤(t)으로,한국 축구 국가대표 일정서울까지 이송돼 소비자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금(金)사과'라고 불렸던 사과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썸머킹'을 시작으로 햇사과 출하가 개시되고 전체 사과 생산량도 평년 수준으로 전망되면서 공급이 안정화될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이날 '썸머킹' 출하를 개시한 군위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지난해 출하량(75t)보다 2배 많은 150t을 올해 출하할 계획이다.작년에 봄동상해와 탄저병 발생으로 대폭 줄어들었던 출하량이 상당 부분 회복된 영향이다.
군위가 주산지인 여름 사과 '썸머킹'은 비슷한 시기에 생산되는 '쓰가루(아오리)'보다 열흘 정도 빨리 수확된다.조생종 사과 중에선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납품가는 1.5㎏에 9천200원으로 올해 공급량이 늘어나면 이보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능금농협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썸머킹'과 '쓰가루'가 출하되고 이후부턴 '홍로'와 '아리수'가 출하된다.박진웅 대구경북능금농협 유통사업본부장은 "작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생육이 양호하고 결실이 좋아 중생종인 '홍로'까지도 생평년 수준보다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냉해나 탄저병 피해도 양호해 전체 사과 생육 상황도 안정적인 모습이다.대구 군위 부계면 동산리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최동일(58)씨는 "올해는 태풍과 비가 덜하고 냉해 피해도 현재까지는 없다"며 "지난해에는 장마 기간 습도가 높아 약을 치기에 나빠 탄저병이 심했다.40년 농사지으며 작년같은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했다.
현재 성인 주먹 크기인 사과 품종 '홍로'는 대과로 분류되는데,한국 축구 국가대표 일정제삿상에 과일을 올리는 추석 명절 기간이 되면 크기가 이보다 3배 커진다.이 농가의 올해 홍로 수확량은 8t으로 평년 수준으로 예상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에 출하가 시작된 썸머킹에 이어 쓰가루,한국 축구 국가대표 일정홍로 등 조·중생종 사과 출하가 7월 중하순부터 본격화되면 시장 공급도 충분해지고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높아 부담이 컸던 국민들의 장바구니가 한결 풍성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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