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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모빌리티쇼- 베일 벗은 신차·콘셉트카- 르노 오로라 프로젝트 SUV 데뷔
- 부산공장 양산 올해 하반기 등판
-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기아 EV3
- 하이브리드·전기차 라인업 대세
- BMW·MINI 수입차브랜드 유일
- 완성차업체 참가 확대 등 숙제로
28일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27일 열린‘2024 부산모빌리티쇼’프레스데이에서는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거나 부산에서만 전시되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월드·아시아프리미어 차량들로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이번 행사에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라인업이 주를 이뤄‘친환경’이 탈것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시켰다.
▮르노‘오로라1’첫 공개
르노코리아는 2년간 준비한‘오로라 프로젝트’의 신차 D세그먼트 중형 SUV‘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를 부산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개발 프로젝트 코드명‘오로라1’으로 알려졌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최초의 SUV인 콜레오스의 이름을 계승했다.전면부 그릴에는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 엠블럼을 닮은 시그니처 패턴이 적용됐으며,후면에는 최신 크리스털 3D 타입 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좌우로 넓게 배치됐다.그랑 콜레오스에는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오픈알’(openR)이 적용됐다.오픈알은 12.3인치의 클러스터,센터 디스플레이,동승석 디스플레이 3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됐다.이 차량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등판하며,르노코리아의 부산 공장에서 양산된다.
제네시스는 아시아 처음으로 선보이는 초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네오룬 콘셉트가 눈길을 끌었다.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네오룬을 알린 이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였다.네오룬의 B필러리스 코치도어는 전통적인 차량 구조와 비교해 한층 개방적인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승하차 편의성까지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네오룬을 기반으로 제네시스 GV90이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제네시스는 3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준대형 전기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도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영역으로의 도전을 알리는‘제네시스 마그마’프로그램으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싱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지난해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선보인‘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로부터 영감을 얻어 새롭게 개발된 디지털 레이싱 게임용 모델이다.
▮전기차 경형부터 SUV까지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아이오닉6,코나 EV,ST1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경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캐스퍼 일렉트릭’을 최초로 선보였다.기존 캐스퍼의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킬로와트시)급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15㎞를 달린다.10%에서 80%까지 단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다.기아는 자사의 첫 번째 정통 픽업트럭‘더 기아 타스만’위장막(카모플라주) 모델을 공개했다.올해 초까지만 해도‘TK1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타스만은 지난 4월 온라인 티저 영상을 통해 차명이 공개된 바 있다.기아는 내년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타스만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부스에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체험할 수 있는‘EV3 존’이 마련됐다.대형 키오스크를 활용해 EV3의 특징과 장점을 직관적으로 소개한다.기아의 최초 전용 전기차 EV6,국내 최초 대형 전기 SUV EV9도 함께 전시됐다.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도 국내 처음 공개됐다.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PBV의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2025년 출시 예정인 기아 최초의 PBV인 PV5는 도심 인프라에 적합한 크기와 여유 공간이 특징이다.단거리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PV1과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도 함께 선보였다.
BMW와 MINI는 국내 최초로 뉴M4와 BMW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AC인‘올뉴 iX2’를 포함해 총 18가지의 모델을 전시한다.또 어울림모터스는 제로백 2.9초의 대한민국 최초 수제 슈퍼카인‘스피라 크레지티 2024’를 선보인다.
올해는 모빌리티쇼로 명칭도 변경하고 변신을 시도했지만‘주인공’인 완성차 브랜드의 참가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올해(완성차 7곳,ufc 경기59대)는 직전 행사인 2022년(완성차 6곳,57대)보다 규모가 커졌으나 8년 전인 2016년 행사(완성차 25곳,232대)에 비해서는 크게 축소됐다.올해 국내 완성차업체 중 KG모빌리티와 한국GM은 불참했고,수입차 브랜드 중에는 BMW와 MINI만이 참가해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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