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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잇단 부문별 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략 구상에 나섰는데요.

침체된 반도체 사업 분위기 쇄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주 디바이스경험,토토 단통DX부문 전략회의를 열고 상반기 사업 성과를 점검했습니다.

1분기 매출 상승을 견인한 모바일 사업,토토 단통또 상대적 부진 평가를 받는 일반가전 사업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열릴 DS부문 회의에선 경영 최대 관건으로 떠오른 반도체 사업 전략 수립이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준 /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D램의 기술력,파운드리 기술력,이것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모두 꺼내놓고 논의하자는 것이 전략회의의 요점이…."

DS부문의 새로운 수장으로 긴급 투입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재하는 첫 부문 전략회의인 만큼,사업전반에 대한 전 부회장의 진단에 더해 사업의 새 방향성까지 제시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시장에선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를 받으며 위기에 몰린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HBM이 엔비디아의 제품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단 외신 보도도 이어지며 안팎 위기감은 더욱 높아졌는데,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직접 부인에 나서며 해당 논란은 일단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전영현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일주일 사이 총 2만주가 넘는 자사주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되면서,분위기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오는 상황.

삼성전자를 둘러싼 복잡한 대내외 환경 속,이번 전략회의가 반도체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삼성 #반도체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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