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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취임2주년 기자회견…새빛펀드·첨단과학 연구도시·경제자유구역 등 목표
“침체한 수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성장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결실을 볼 때입니다.”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은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취임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2년간의 시 역점 사업과 관련해 설명하며 기업 유치와 첨단과학 연구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수원 대전환'을 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이 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투자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다.현재까지 총 3068억원을 결성,험멜초기 목표의 3배를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에는 수원기업새빛펀드가 투자한 첫 기업으로,시스템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 코아칩스(권선구 고색동)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저금리 대출 지원사업인 새빛융자는 중소기업에 총 3000억원 규모 기업당 최대 5억원을 저금리로 지원한다.현재까지 155개 기업이 신청했고 80개 기업 195억원을 지원받았다.
또 첨단과학 연구도시 조성으로 경제를 대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기존 산업 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프렉스 등과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수원 연구개발(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혁신 지구 리노베이션 등으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연구단지 면적은 150만㎡로 삼성전자 수원캠퍼스 넓이와 비슷한 규모다.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고용유발효과 2만2000여명,2조4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수원 군공항 종전 부지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 서수원권 일원 300만㎡(100만평) 규모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첨단과학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원 경제 성장을 저지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수원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돼 수원에 공장 법인을 설립하거나 이전하면 부동산 취득세,험멜법인 등록면허세를 3배나 내야 하는 등 중과세 대상이다.
이에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과천·성남·안양시 등 12개 시,지역 국회의원 등과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TF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주요 성과로 민원인 대상 만족도 점수가 95점에 달하는 새빛민원실,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인 수원새빛돌봄,수원형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 사업인 새빛하우스 등 새빛 시리즈를 비롯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인덕원~동탄 복선전철,수원역 출발하는 GTX-C 노선 등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망 구축 사업,노후 원도심 정비사업인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 등을 꼽았다.
이재준 시장은 “연암 박지원의 '법고창신'의 마음으로 과거를 밑거름 삼아 새로운 수원,도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