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양극재 부문 눈높이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60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ES) 실적 추정치 변경,
옥텟 규칙첨단소재 부문 멀티플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흑자전환과 양극재 출하량 증가에 따른 첨단소재 이익 개선 등의 효과로 전 분기 대비 481% 성장한 439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글로벌 전기차(EV) 수요 둔화로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이 1710억원 수준에 그침에 따라 LG화학 전체 영업이익 역시 시장 컨센서스인 4721억원에 다소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양극재 부문은 눈높이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첨단소재 이익은 1393억원으로,
옥텟 규칙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양극재 판가 하락세 지속에도 출하량 25% 증가와 고가 메탈 역래깅 효과가 일부 소멸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이어 “2025년 현대차 북미,혼다 등 신규 고객사 물량 판매가 일부 시작됨에 따라 출하량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EV 수요 위축으로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LG화학 양극재 출하량 역시 자유로울 수없고 연간으로 봤을 때 양극재 부문 외형성장 방향성은 변함없으나 눈높이 조정이 불가피하다"라며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실제 가이던스 조정,
옥텟 규칙그 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