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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삼성전자가 내달 출시하는 차세대 폴더블 시리즈‘갤럭시Z폴드6’와‘갤럭시Z플립6’에서는 카카오톡 등 외부앱에서도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7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곧 갤럭시 인공지능(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삼성전자 앱은 뿐만 아니라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드파티(제3자) 메시지 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용자는 여행 중 만난 친구와 언어 장벽 없이 다양한 앱을 통해 실시간 통역 기능을 활용해 여러 언어로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이뤄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갤럭시 AI가‘하이브리드 AI’로 모바일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이브리드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생성 AI를 사용할 수 있는‘온디바이스 AI’와 챗GPT와 같은‘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한다.그는 “삼성전자가 채택한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의 속도와 안전성,오픈 소스 블록 체인클라우드 기반 AI의 더 넓은 사용성을 균형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온디바이스 AI는 실제 빠른 반응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고,오픈 소스 블록 체인클라우드 AI는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Z 시리즈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그동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해왔지만 중국업체의 거센 도전에 1위에서 밀려난 상태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점유율 23%로,오픈 소스 블록 체인1위인 화웨이 (35%)에 뒤졌다.삼성전자는 AI기능을 탑재한 신형 폴더블폰 시리즈로 반전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애플이 오는 10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기능을 대폭 보완한 스마트폰 운영체제‘iOS18’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사 이외 앱에서도 AI 서비스를 지원하면서‘AI스마트폰’입지를 탄탄히 하겠다는 의미도 크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갤럭시 S24 언팩’에서 세계 최초 첫 AI스마트폰을 선보였다.온디바이스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시리즈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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