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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태권도장에서 5세 아동을 중태에 빠뜨린 태권도장 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아 세운 매트에 아이를 거꾸로 넣어 10분 이상 방치했는데,비르투앤포르투나CCTV를 삭제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안정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이 꺼진 경기도 양주의 한 태권도장.
어제(12일) 오후 7시 30분쯤,비르투앤포르투나이 태권도장에서 5살 아이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아래층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관장님께서 위에 5층에 계시는데 아이를 업고 저희 병원한테 도움을 요청해서…입술이 파랗고.약간 심정지 상태였던 것 같아요."
아이는 서울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비르투앤포르투나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관장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가 말아 세운 매트 가운데로 B 군을 거꾸로 넣어 10분 넘게 방치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A 씨는 경찰에 단지 장난이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비르투앤포르투나A 씨의 위험한 행동은 이번뿐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 : 태권도 관원
- "빨간 매트 세워놓고 위에다가 다섯 여섯 살 되는 아기 이렇게 올려놓고 내려오면 안 된다고 …."
A 씨가 당시 장면이 담긴 CCTV를 삭제한 정황도 나왔습니다.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경찰은 A 씨가 B 군을 아래층의 병원으로 데려간 직후에 다시 이곳 태권도장으로 돌아왔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관장이 지금 증거인멸 시도한 정황으로 파악을 하고 있는데 지금 관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요."
경찰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