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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가 9일 집중호우로 피해을 입은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영양군 제공]

[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은 최근 갑작스럽게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민관이 두팔을 걷어붙였다.

9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내린 지역내 집중호우(최고 강우량 청기면 174.5mm,평균강우랑 136.63mm)로 인해 주민 128명이 마을회관,지역주민 가정,보건지소 등으로 대피했다.

영양읍 현리와 감천리 구간 국도 31호선,지방도 911호선(상청1~청기2리),지방도 920호선(전곡리 인근),군도 2호선(마령~산해),군도 11호선(금학저수지),청기면 구매리 214번지,영양읍 서부 3리 5-3번지,수비면 오기리 산51-1번지 인근 등 도로가 토사유출 및 지반유실로 교통이 통제됐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입암면 금학리와 대천리에서는 새벽 3시께 주민 50여명이 긴급대피하고 사면 유실과 침수,상수도와 전기가 끊기고 마을 대부분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마을순찰대 사전 점검과 신속한 주민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입암면 금학리와 대천리에서는 5가구가 토사에 쓸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으며 16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군 농지 62ha 이상 유실매몰됐다.

이번 피해는 주택 침수반파,농경지 유실매몰과 같은 사유재산 피해 외에도 도로유실,모로코 대 라이베리아제방 붕괴,산사태,전신주 전도,모로코 대 라이베리아통신망 두절,상수도관로 유실 등 공공시설물에도 극심한 피해를 입어 복구가 불가피하다.

이에 군에서는 공무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새마을회,모로코 대 라이베리아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의용소방대,이장연합회,농가주부모임 등 민간단체 23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민가에 쏟아진 토사물을 제거하고 침수 집기 세척,폐기물 처리 등 환경정비에 활동을 실시했다.

영양군은 이날을 시작으로 응급 복구 완료시까지 지원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호우는 단기간에 폭발적인 강우량을 기록해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했고 많은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수해 피해가 빠르게 복구돼 일상생활이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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