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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간밤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며 서울에서 24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무더위가 광복절 이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역대 최장 기간’열대야가 발생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28.3도로,파나마 대 코스타리카올해 최저기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서울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간밤 열대야로 서울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올해까지 118년 중 두 번째로 길게 열대야가 이어졌다.
서울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진 사례는 '최악의 폭염'이 닥친 2018년이다.당시 7월 21일부터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26일간 열대야가 지속됐다.올해 무더위는 광복절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018년 기록도 깨질 전망이다.
부산도 간밤까지 20일 연속 열대야를 겪어 서울과 마찬가지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한 1904년 이래 두 번째로 길게 열대야가 연속됐다.제주는 한 달(30일)째 열대야가 이어져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0일 이상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더위는 말복인 14일 낮에도 이어지겠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5도겠으며,파나마 대 코스타리카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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