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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7일 밝혔다.이번 참석까지 3년 연속 참석이다.한국 대통령으로서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강화에 경고하고,레버쿠젠 대 아인트라흐트글로벌 공조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DC 도착일인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 정상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한다
회담에서는 에너지·안보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의 현안과 지역·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0일 저녁에는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윤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1일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를 하고,레버쿠젠 대 아인트라흐트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IP4 정상회의에서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윤 대통령은 또 11일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서 글로벌 안보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나토 퍼블릭포럼에 한국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인 8∼9일에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해 안보 동맹 강화 차원의 일정들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8일에는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한다.이어 9일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