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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
국내 양산차 중 처음으로 뒷유리 없애
내년 말부터 르노 부산공장서 생산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쿠페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폴스타4’를 한국시장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폴스타는 이날 서울 용산구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폴스타4를 공개했다.지난 2022년 국내 출시된‘폴스타2’에 이은 두 번째 폴스타 모델이다.
폴스타4는 국내 판매되는 자동차중 처음으로 리어 윈도(뒷유리)를 없애고 대신 루프에 설치된 고화질 후방 카메라에 담긴 화면을 디지털 룸 미러로 볼 수 있다.
전폭 2139mm,아틀레틱 대 발렌시아3m에 육박하는 긴 휠베이스(2999mm)로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적재 공간은 트렁크 하부를 포함해 526L이며,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536L까지 늘어난다.프런트 스토리지(프렁크)도 14L의 공간을 갖췄다.
폴스타4 외장 디자인에 참여한 폴스타 본사 이수범 디자이너는 “뒷유리를 없애며 탑승자는 더욱 넓은 머리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며 “디지털 룸미러로 볼 경우 일반 거울보다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폴스타4는 폴스타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아틀레틱 대 발렌시아롱레인지 듀얼모터 모델 기준 최고출력 544마력(400kW),아틀레틱 대 발렌시아최대토크 686Nm의 성능을 낸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8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272마력(200kW)과 최대토크 343Nm를 발휘한다.제로백은 7.1초다.
폴스타4는 100kWh(킬로와트시) 용량 리튬이온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유럽(WLTP) 기준 듀얼모터 모델 620km,아틀레틱 대 발렌시아싱글모터 모델 59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배터리 제조사는 중국 CATL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4의 CATL 배터리는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이 검증됐으며,중국산 배터리만 위험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폴스타코리아 측은 “폴스타4는 폴스타2와 동일하게 강철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배터리팩을 감싸고,아틀레틱 대 발렌시아외부 충격이 있으면 고전압 시스템을 차단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한다”며 “27개 국가에서 판매된 폴스타2 16만여 대 중 보고된 화재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폴스타4는 내년 말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부산공장 생산 차량에 탑재될 배터리의 제조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함 대표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만큼 국내산 배터리 비중 확대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폴스타4는 이날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인도 목표 시점은 오는 10월이다.가격은 롱레인지 싱글 모터가 6690만 원이고,아틀레틱 대 발렌시아롱레인지 듀얼 모터는 7190만 원이다.세제지원과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치면 이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가격은 폴스타가 진출한 세계 26개 국가(중국 제외) 중 가장 낮으며,싱글모터 시작가격 기준으로 미주와 유럽 주요국 대비 최대 30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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