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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등급 팔며 '사전청약' 명목 증거금 받아…'투자자 니즈' 주장
신고서 수리 전 판매·위험성 설명 미비 '위법'…영업실태 검사 진행
(서울=뉴스1) 신건웅 박승희 기자 = 증권사들이 부실 가능성이 높은 회사채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손실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미리 증거금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크본드에 가까운 비우량채를 규정에 없는 '사전 판매'로 팔아 증권사가 떠안을 수 있는 리스크는 줄이고,판매 수수료를 받아 챙긴 셈이다.불완전 판매에 공시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부터 약 2주간 한국투자증권,파리 생제르맹 fc 대 as 모나코 순위유진투자증권,DB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를 대상으로 리테일 채권 영업 및 판매 과정 전반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이들 증권사는 정크본드에 근접한 BBB급 채권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채권 판매 전 투자자들로부터 증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판매의 경우,파리 생제르맹 fc 대 as 모나코 순위증권사가 먼저 발행업체에 증거금을 주고 물량을 인수한 후 내부 공유계정에 담아야 한다.이후 기관 또는 개인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증권사는 비우량 채권 판매 과정에서 부실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해당 증권사는 물량 인수 전 투자자로부터 증거금부터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개인 투자자가 참여하지 못하는 회사채 수요 예측을 대행해 준다며 증권신고서가 수리되기 전 홍보 후 증거금을 미리 받는 식이다.
이 경우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고,리스크 없이 투자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증권사는 위험 없이 판매수수료만 챙기는 셈이다.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낸 최소 증거금은 10억 원대로 알려졌다
판매된 채권의 신용 등급은 BBB 또는 BBB+ 등 고위험 채권들이다.A와 A+ 채권도 있지만,후순위채다.이들 채권 모두 투자 가능 등급이지만,비우량 채권이라 위험이 높다.특히 BBB 채권은 투자등급 하위에 위치해 투기등급과 가깝다.
판매 증권사는 투자자 수익률을 높이고,파리 생제르맹 fc 대 as 모나코 순위증권사 손해를 막기 위한 '사전청약'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모았다.특히 투자자 요청사항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 증권사 주장이다.증권신고서 제출 전 선(先) 판매 방식이 문제가 될 순 있으나,부당 권유는 아니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이러한 영업 행위가 불완전 판매라고 지적하고 있다.온라인 채팅방에서 영업이 이뤄지며 위험도 설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단 가능성도 거론된다.이에 당장 피해자가 없더라도 회사채 부도나 등급 하향과 같은 일이 발생하면 홍콩ELS(주가연계증권) 사태와 같은 위험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불완전 판매라는 판단이 나오더라도 계약을 무효로 돌리긴 어렵다.금융소비자보호법상 투자성 상품에 대한 청약철회권은 계약서류를 제공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만 행사할 수 있다.피해가 있을 경우 소비자 개개인별로 상대방에게 손해배상청구를 진행하는 방식만 가능하다.피해 사례가 발생하기 전 이러한 영업행위를 근절해야 하는 이유다.
더욱이 리테일 채권에 사전판매 방식은 규정된 바 없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도 해당 채권의 위험성을 아니까,파리 생제르맹 fc 대 as 모나코 순위아예 입찰 증거금 자체를 고객들에게 받은 돈으로 해 위험을 피한 것"이라며 "순수하게 판매 수수료만 떼먹기 위해 투자자에게 불완전 판매,파리 생제르맹 fc 대 as 모나코 순위공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진행 중인 금감원 조사를 통해 위법성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시장법은 증권신고서 수리 전 청약 및 청약 권유를 할 수 없도록 한다.공모 채권 일정이나 과정처럼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영업하는 것도 금지한다.리스크가 큰 채권을 투자하도록 권유하면서 △설명의무 △적합성 원칙 △부당권유 금지의무 등을 위반했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를 통해 확인한 업무 실태를 바탕으로 법 위반 여부를 살필 것"이라며 "현행법상 법을 무시하고 오랫동안 해 온 영업 행위를 '관행'이라고 포장할 순 없다.정밀하게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