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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현철 별세
뇌경색 등 오랜 투병… 향년 82세
1966년 데뷔했지만 긴 무명 생활
80년대‘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등
히트곡 발표…‘트로트 4대 천왕’에
2020년 KBS 출연이 마지막 무대
‘봉선화 연정‘사랑은 나비인가봐’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 현철(강상수)이 지난 15일 밤 서울 광진구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향년 82세.
특히 1988년 발표한‘봉선화 연정’은 큰 인기를 끌었다‘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고인 특유의 구성진 창법이 특징인 곡이다.해당 노래로 그는 1989년 47세의 나이에 KBS‘가요대상’대상을 받았으며,페르시아 국화1990년에는 또 다른 히트곡‘싫다 싫어’를 내면서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는 등 송대관,페르시아 국화태진아,페르시아 국화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무엇보다 고인은 입에 잘 붙는 가사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반세기 넘게 대중의 애환을 달랜 서민의 가수였다.또한 트로트가‘성인가요’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구분되던 1980∼1990년대 풍토 속에서 트로트의 명맥을 잇는 데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2010년 후반까지 곡을 발표하며 활동하던 현철은 2018년 KBS1‘가요무대’출연 후 건강상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2020년 KBS2‘불후의 명곡’에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나온 것이 마지막 방송 출연이다.
현철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2020년엔 뇌경색 투병 사실이 밝혀졌다.그는 이 때문에 방송인 송해와 가수 현미의 장례식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애경씨와 1남1녀가 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페르시아 국화발인은 18일 오전 8시2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