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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은 15일 지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가 아니면 해외에서라도 뛰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제안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리스 이후 해외는 생각한 적 없다”며 “무엇보다 제 마음에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았다.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억지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복귀를 위해 합의하길 바라는 분도 많이 계셨는데,쿠바 야구 리그제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배구하고 싶지 않았다”며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사실에 대해 정정해 주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다‘아닌 건 아니지’란 마음과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 배구는 여전히 소중한 추억이지만 너무 힘들고 괴로웠던 순간도 많았다.사실이 아님에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온갖 질타를 받는 고통의 시간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모든 순간을 웃고 울면서 잘 지냈던 건 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선수로서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배구해 왔던 것처럼 이후에도 부끄럽지 않은 이재영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다영은 학폭 논란이 제기될 당시 “학폭 문제는 중학교 2학년 때 벌어진 제 문제”라며 “그 당시 자리에 같이 있지 않았던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지금 큰 피해를 봤는데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하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들 자매를 둘러싼 학폭 문제는 2021년 2월 초 처음 나와 당시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가해 사실 일부를 인정했다.이후 당시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전금지,쿠바 야구 리그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내렸다.그리고 얼마 뒤 그리스 팀과 계약하며 국내를 떠났다.
이재영은 지난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폭을 저지른 적 없으며,쿠바 야구 리그피해를 당했다는 동창으로부터 합의금 1억원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피해자 측은 “이다영뿐 아니라 이재영 역시 상습적으로 학폭을 행사한 가해자”라며 “자매측이 먼저 합의를 제안했던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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