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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현지 배터리 적용한 코나 일렉트릭 생산
인도네시아 정부,2030년 전기차 점유율 25%까지 확대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특히 이런 결정은 5월 정의선 회장과 인도네시아 경제 관료들이 한국에서 만나 전기차 전략 등을 긴밀히 협의한 뒤 나온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1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에 현지에서 만든 배터리가 담긴다고 알렸다.이 배터리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2023년 6월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세운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이번 배터리 탑재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생산 밸류 체인 구축으로 '현대차는 현지화된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은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77만7,000㎡ 규모로 현대차그룹 첫 아세안 완성차 공장을 지었다.HMMI는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스타게이저,싼타페,아이오닉5 등 네 가지 차량을 만든다.
HMMI의 누적 판매 대수는 5월 말 기준 19만2,유콘 이름792대로 집계돼 20만 대 돌파가 눈앞에 왔다.이 법인의 1분기 생산 실적은 110.9%(2만2,520대) 가동률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