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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건강관리법
음식은 반드시 60도 이상서 조리
젖은 신발은 충분히 말려 신고 빗물 닿은 피부는 바로 씻어야
당뇨발,맨발로 새 신발은 금물
장마철에는 습도가 최대 90%까지 높아진다.각종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높은 습도 때문에 땀이 많이 나도 잘 증발하지 않아 피부질환에 걸릴 위험도 크다.관절염 환자는 습도와 기압의 영향으로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해 통증과 부기를 호소한다.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장마철은 위험한 기간이다.습기와 더위에 입맛을 잃기 쉽고 잦은 비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이 생긴다.
장마철 주의할 질환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숙지해 올여름 장마 기간을 건강하게 보내자.
균 번식하기 좋은 장마철,식중독 주의
식중독(식품매개성질환)은 오염된 음식물 섭취를 통해 소화기가 감염되고 배탈과 설사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발현되는 질환이다.증상으로는 발열·구역질·구토·설사·복통·발진 등이 있다.원인에 따라 분류하면 세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식품 속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한 식중독,동·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 독 식중독,화학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다.세균성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은 포도상구균,미국 메가밀리언 복권살모넬라균,이질균,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있다.무더운 여름과 장마철에는 이러한 세균성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증상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건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다.이 균의 독소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으면 1시간에서 6시간 내에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이 경우 항생제나 지사제를 복용하기보다는 먼저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장티푸스에 감염되면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40도 안팎의 고열과 두통,설사 증세가 나타난다.오들오들 떨리고 머리와 팔다리 관절이 쑤시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심하면 장출혈,뇌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국내 발생 원인은 70∼80%가 오염된 물을 통한 전염이다.병이 심해지면 2∼3주 뒤부터는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열과 탈진 상태에 들어가며 몸에 열꽃이 생기고 피가 섞인 변이 나온다.장티푸스 환자라고 모두 설사를 하는 것은 아니며 변비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도 있다.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정지원 교수는 “장티푸스를 예방하려면 물은 끓여서,음식물은 익혀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라며 “미리 예방접종을 해두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살모넬라균은 닭과 오리와 같은 가금류가 가장 흔한 감염원이다.달걀도 감염원이 될 수 있다.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해 62∼65도에서 30분 가열하면 사멸된다.달걀을 익히면 감염을 피할 수 있지만 음식 조리 과정에서 다른 식품에 의한 2차 오염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은 음식의 선택·조리·보관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다.세균은 주로 0∼60도에서 번식한다.음식물 저장은 4도 이하에서,가열은 60도 이상으로 해야 한다.다만 포도상구균,바실루스균,클로스트리듐균의 독소는 가열해도 증식할 수 있다.따라서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지 않고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되 가능한 즉시 먹는 게 좋다.
철저한 개인위생도 중요하다.정 교수는 “외출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뒤에는 꼭 손을 깨끗하게 씻고 식중독 사고가 빈발하는 여름에는 마시는 물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산이나 계곡,해변에 놀러 가서 지하수나 약수,우물물을 마시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수돗물과 달리 염소 소독을 안 한 상태이므로 각종 식중독균 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습기·땀 범벅되는 장마철,피부 건강 지키기
신발과 옷은 젖은 상태로 방치하지 말고 충분히 말려서 사용한다.무좀균은 고온다습하고 피부가 밀폐된 조건에서 잘 번식한다.장마철에는 신발을 두세 켤레 준비하고 번갈아 신는다.젖은 신발은 충분히 말린 다음에 신어야 한다.사타구니 양쪽에 생기는 무좀인 완선은 발에 있던 무좀균이 사타구니로 옮겨진 경우가 대부분이다.발 무좀과 완선은 병변 부위를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적절한 항진균제 연고를 한 달 정도 바르면 치료될 수 있다.
두 피부 면이 맞닿은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인 간찰진도 고온다습한 여름에 잘 생긴다.목의 주름 부위를 비롯해 뒷무릎,손가락 사이,엉덩이,가랑이 사이,발가락 사이 등 피부가 맞닿는 부위면 어디든 생긴다.특히 빗물과 접촉한 후 씻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빗물에 섞여 있는 각종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한다.이는 염증으로 이어져 붉은 반점과 같은 접촉성피부염 증상이 나타난다.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정준민 교수는 “피부가 접히는 부위는 습하지 않게 관리하고 시원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증세가 가벼우면 약한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입맛 잃고 운동도 못해… 장마철 당뇨병 환자 위험 경보
여름은 당뇨병 환자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계절이다.습기와 더위에 입맛을 잃어 건강한 식사를 챙겨 먹기 쉽지 않고 잦은 비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꾸준히 운동하기도 어렵다.덥고 습한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가 되기 쉬운데 당뇨병 환자는 탈수가 되면 고혈당 혼수 등 급성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맨발에 신는 새 여름 신발은 당뇨발 환자에게 위험하다.당뇨발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발에 생기는 신경병증,구조적 변형,피부 못(굳은살),피부와 발톱의 변화,발의 궤양,감염,미국 메가밀리언 복권혈관질환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당뇨발이 진행되면 작은 상처도 낫지 않고 궤양이 되고,심하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까맣게 썩게 된다.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한다.치유력과 세균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조윤경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가벼운 상처도 급속히 진행해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최악의 상황으로는 발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가장 처음 나타나는 증상은 신경 장애로 인한 이상 감각인 경우가 많다.초기에는 발이 시리고 저리고 화끈화끈한 증상이 느껴진다.환자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것이 더 진행되면 발에 무언가 붙어 있는 느낌이나 발을 밟을 때 마치 모래나 구슬 위를 걷는 느낌 등 다양한 이상 감각을 호소하게 된다.
발의 갑작스러운 변화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발의 색이 붉거나 검게 변하는 경우 수포,미국 메가밀리언 복권궤양 등 사소한 상처가 생기더라도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자기 전에는 발을 비누로 청결히 닦고 잘 건조시킨다.맨발은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절대로 맨발로 다니지 말아야 한다.또한 본인의 발에 잘 안 맞는 신발은 피하고 신발을 신기 전 신발 안쪽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한다.티눈이나 굳은살이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선의 치료법은 지속적인 관리다.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발은 얼굴보다 중요하다.세수는 안 해도 발은 최소한 하루 한 번 이상 닦고 정성스럽게 관리하면 작은 상처로 발을 잃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