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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국 방어와 확장억제 의지 확고"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인해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핵무장론'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한반도 비핵화와 핵무기 확산 억제를 강조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과 관련해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추구하고 있다며 한반도에서의 핵 위협을 줄이는 유일한 효과적 방안은 핵무기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핵확산금지조약(NPT)상의 의무에 대한 한국의 오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한국 정부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기존의 확장억제를 통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또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보유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지적하면서 북한과 이 문제와 관련해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했으나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위의 미국의 군사 능력을 활용해 한국 방어와 확장억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의 동맹국이 적대국으로부터 핵위협을 받을 경우 본토 방위에 준하는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핵 사용 등 북한의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효과적인 추가 대응 계획 마련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며 "확장억제 접근 방식을 통해 변화하는 위협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의 및 계획을 심화하고 미국의 전략 자산 배치의 빈도와 강도를 높이고 모의훈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