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1위’배달의민족이 외식업주가 부담하는 중개 수수료를 주문 음식값의 6.8%에서 약 1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촉발한 소비자 대상 무료 배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수료 인상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하지만 가뜩이나 수수료 부담이 크다고 호소해온 외식업주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이는 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중개 수수료 인상을 포함한 요금제 개편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배민은 주문 중개뿐만 아니라 배달까지 직접 맡는 '알뜰배달'과 '한집배달'에서 6.8% 정률 중개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업주는 배달요금을 부담하는 것과 별도로 배민에 주문 중개 이용료로 음식값의 6.8%(부가세 포함 7.48%)를 내야 합니다.
배민은 요기요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쿠팡이츠와 무료 배달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수수료율이 쿠팡이츠보다 3%포인트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민해왔습니다.쿠팡이츠의 중개 수수료는 9.8%,우디네세 as로마요기요는 12.5%입니다.
이에 따라 배민이 쿠팡이츠와 같은 수준으로 3% 포인트 가량 수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배민은 쿠팡이츠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지난 4월 쿠팡 유료 멤버십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그 결과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배민과 쿠팡이츠 점유율이 거의 비슷한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민이 중개 수수료 인상을 검토하는 것은 모기업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DH는 유럽연합(EU)에서 반독점 관련 벌금 4억유로(약 6000억원) 이상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7일 밝혀 장중 주가가 17% 하락했습니다다.업계에선 지난해 배민 인수 후 처음으로 4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가져간 DH가 한국 사업에서 수익을 극대화해 지난해 이상의 배당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제기됩니다.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4155억원,영업이익은 6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9%,65% 늘었습니다.
배민의 움직임은 정부가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배달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와 더욱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정부는 플랫폼 사업자와 외식업,우디네세 as로마관계부처,우디네세 as로마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이달 중 가동해 연내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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