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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삼파올리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삼파올리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미팅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네이버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를 논의했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GIO,삼파올리최수연 대표,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등 팀네이버 주요 경영진은 지난 25일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를 만나 지역별 문화와 가치를 반영한 다양한 소버린(Sovereign·주권) AI의 중요성과 AI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네이버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GIO와 최 대표가 웃는 얼굴로 황 CEO와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최 대표는 황 CEO로부터 선물 받은 엔비디아 사옥 전경 사진 액자를 손에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네이버 경영진이 세계 AI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대표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유일하게 영어와 중국어가 아닌 한글에 특화된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한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사용하는 고객사다.

소버린 AI는 각 지역의 문화와 언어,가치 등을 담은 인공지능 모델이다.소버린 AI 구축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이를 구동할 수 있는 전력망,삼파올리데이터 수급을 위한 파이프라인과 생태계,삼파올리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서빙 과정까지 갖춰야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만남은 AI 모델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와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 중인 네이버의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두 기업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AI 사업에 대한 협력을 꾸준히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두 회사는 일찍부터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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