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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주인과 시비 끝 물러나‘갑질’호소
온라인 커뮤니티 게재.논란‘일파만파’
이른바‘바가지’로 대표되는 고물가 논란에‘비계 삼겹살’까지 각종 부정적 이슈로 인한 내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제주 관광 이미지 쇄신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재차 유명 해수욕장에서‘갑질’시비가 불거지면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6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해수욕장서 갑질을 당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요즘 말 많은 제주도 내 유명한‘ㅎ’해수욕장에 4인 가족이 놀러갔다 갑질을 당했다”라며 “억울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우선 나왔다”고 운을 뗐습니다.
A 씨는 “해수욕장 내 편의점 근처에 있는 모 상회에서 6만 원을 주고 평상을 빌렸다”라며 “2시간 정도 사용하고,지단 월드컵 우승(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얘기해 해변에서 받은‘ㄱ’치킨 전단지를 보고 치킨을 주문했다”라고 논란의 발단을 전했습니다.
이후 배달한 치킨이 도착했고,이를 가게 주인이 발견하고 제지하면서 일이 커졌습니다.
A 씨는 “치킨이 도착해 먹으려고 하니 (가게) 주인이 와서‘자기 가게와 연관된 업체가 아니면 평상에서 먹을 수 없다’라고 했다”라며 “너무 어이가 없어서‘내 돈 내고 빌린 평상에서 먹는건데 문제가 있는거냐’라고 했지만‘무조건 안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이 있어 계속 상황을 키울 수도 없어‘돈을 더 줄 테니 안되겠냐‘사전에 고지도 없이 갑자기 이러는 게 어딨냐’라고 얘기해도‘무조건 안 된다’고 해 A 씨 일행은 결국 결국 가게를 나왔습니다.
A 씨는 “(제주 상황을) 미리 참고하고 여행 때 감정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며 “결국 우리 가족은 1시간 넘는 시간을 들여 호텔로 돌아와서 식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뒤늦게 먹은 치킨 사진까지 첨부했습니다.
A 씨 사연이 게재되면서 댓글 등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A 씨 사연에 대해 “제주도 가신 점에서 존경한다”,“5년 전부터 정나미 떨어져서 안간다”,“정보 감사하다,앞으로 갈일 없을 듯”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아직도 제주도에 가는 사람이 있다니”,“제주도는 진짜 큰맘 먹고 가야겠어요 무서워서”,“가서 당하면서 또 가고,또 가서 당하면서 또 가고”,“아직도 제주도를 가는 사람들이 있다”라거나 “역시 제주 가는 것보다 외국으로 나가는 게 답”,“이러니 젊은이들 일본 간다고 뭐라 할 수 있겠냐”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비계 삼겹살 논란에도 가는 사람들이 있구나”라고 재차 부정적 이슈가 도마 위로 떠오르는가 하면 “이래서 여름 한 철 벌어서 일년을 노는군요?”,“평상 6만 원부터가 대박이다,다른 데는 몰라도 제주는 여름 한 철 장사 아니지 않나?”,“평상 대여비 받아 X 먹어 놓고선 먹는 거까지 간섭을 다한다”부터 “바로 옆 금능을 해마다 가는데 작년까지 파라솔,돗자리 대여 2만 원 정도로 빌린 적이 있다.아무거나 시켜 먹어도 상관없었다”라며 “거기 있으면 각종 업체들이 계속 전단지 뿌리고 가는데,메뉴 통제까지 한다는 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이라고 민원을 넣으라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또 “음식을 먹으면 평상이 무료던가 평상값을 받으면 외부음식 반입이 되게 하던가 아닌가요”라고 과도한 운영 방식을 지적하는 글 등 각종 댓글에 또 댓글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바가지’며‘고물가’논란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올해 들어 현재(6일) 현재까지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은 611만여 명으로 지난해 662만여 명보다 7.7% 상당 줄었습니다.
제주자치도 당국은 일선 관광 현장마다 국내 관광객 감소에 따른 위기감이 불거지면서 지난달 24일 민관 협력 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했고 올해 말까지‘빅데이터 기반 관광 물가지수 개발 연구용역’을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관광 물가 불안 품목을 도출하고,국내외 관광지와 물가 수준을 비교 분석한다는 방침으로,연말쯤 해당 용역을 토대로 관광물가 안정화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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