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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대화 시도하나
속보=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지속 반발하는 의사단체의 휴진(본보 지난 19일자 1면 보도)이 지난 18일 마무리되자 '의료 공백'사태가 확산과 진정 기로에 놓였다.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부터 '전면 휴진'방침을 중단하기로 했고,해외배팅위원회는 "휴진 결의 이후 정부는 전공의 처분 움직임을 멈추는 등 유화적인 태도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강원지역 각 의과대학·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휴진을 결정한 지난 17일 이후 잇따라 휴진 논의가 이어졌으나 23일 현재까지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그러나 정부와 의사단체가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의사협회에서도 교수와 전공의 등 대표자로 구성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를 설치하고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하는 등 단일된 요구사항을 정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다만 협회는 "전국 의사 휴진 계획 등 왜곡된 정책을 바로잡을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히며 협의가 결렬될 경우 추가 대응 움직임을 시사했다.정부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요청하고 있다.김국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형식,해외배팅의제 구애 없이 언제든지 의료계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의료인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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