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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시장 연장 운영
7월부터 외환시장 거래 운영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밤늦게 해외 주식 등을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들도 임시환율이 아닌 실시간 환율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다음달부터 원-달러 시장 개장시간이 현행 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영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외환시장 종료 이후 미국 등 해외 주식을 매수하려면 시장환율보다 5%가량 높은 임시환율(가환율)로 환전한 뒤,우즈베키스탄 대 일본이튿날 외환시장 개장 이후 실제 시장환율로 정산해야 했다.이에 따라 실제 시장환율보다 매수 가능 주식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번 조처로 다음달부터는 새벽 2시까지 별도 정산절차 없이 실시간 시장환율로 환전해 거래할 수 있게 된다.국내에서 영업하거나 국외 진출한 수출입 기업도 마찬가지다.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은 투자자들의 편의 개선만이 아니라 글로벌 투자의 기준이 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의 요건 중 하나다.현재 한국은 신흥시장지수에 포함돼 있다.
일부에선 야간 시간 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도 내놓는다.외환당국은 “야간 시간대에도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우즈베키스탄 대 일본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하는 등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