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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최 미국재료학회,한국 프로야구 선발투수 예고유럽재료학회 의장직 맡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대학 교수가 두 국제학회 의장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내년에 미국재료학회(MRS) 봄 학회 의장과 유럽재료학회(E-MRS) 가을 학회 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김상욱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사진=KAIST) 두 학회는 신소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로 인공지능,반도체,에너지,지속성,헬스케어 등 인류가 당면한 난제를 신소재 과학기술 발전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논의한다.

MRS는 지난 1973년 미국에서 설립돼 전 세계 1만 3000명이 넘는 신소재 연구 관계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학술기관이나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E-MRS도 지난 1983년 미국 MRS 학회에 참석했던 유럽의 신소재 분야 과학자들에 의해 인류 발전에 필요한 기초과학과 산업간 연결,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이번에 학회 의장을 맡은 김상욱 교수는 KAIST에서 화학공학 학사,한국 프로야구 선발투수 예고석박사 학위를 받았다.미국 위스콘신대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04년부터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김 교수는 지난 2003년 태동기였던 분자조립 나노 패턴(DSA) 분야 난제였던 결함 문제를 해결했다.그동안 나노소재의 자기조립제어 분야에서 290여 편의 SCI 학술지 논문 발표,20여 건의 국제 특허를 받는 등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김상욱 교수는 “신소재 분야 국제 교류를 바탕으로 DSA 기술 혁신과 함께 신소재의 가능성과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두 학회를 주최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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