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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여성 시·구의원들이 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습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대전시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정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여성 시·구의원들이 2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습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대전시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정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여성 시·구의원들이 2일 상습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대전시의회 A 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민숙 대전시의원(민주당,더비카운티비례) 등 지역 여성 시·구의원들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대표로서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A 의원의 즉각적인 자진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대전시의회 역시 즉시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제명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무거움을 새겨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는 바,더비카운티수사기관·사법기관에서도 강력한 처벌로 사회 기강을 확립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해당 의원은 지난해에도 성희롱 의혹으로 국민의힘 자체 징계 이력이 있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은 내 식구 감싸기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고,시의회는 윤리위조차 가동하지 않아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A 의원은 지난 2월 총선 캠프에서 함께 일했던 30대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난 1일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윤리위원회는 2일 오전 회의를 열고 A 의원의 징계 개시를 결정,더비카운티관련자 소명 절차 후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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