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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쟁의권을 확보한 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의 임단협 재개 요청을 수용함에 따라 중단된 교섭이 재개됐다.
14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에 따라 전날 13차 본교섭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지난달 29일 노조의 교섭 결렬 선언 이후 2주 만에 다시 임단협 교섭장에서 만났다.
당초 노조는 이날 이날 오전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파업 등 향후 투쟁지침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사측의 교섭재개 요청으로 1주일 더 연기했다.
다만 재교섭에도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20일 다시 쟁대위를 열고 향후 투쟁 지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전날 사측으로부터 교섭 재개 요청을 받았고 쟁대위 위원들간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교섭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며 "오는 20일 14차 본교섭 이후에도 회사가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파국은 불가피할 것"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6월 본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13차례 본교섭,7차례 실무위원회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과 성과급 지급,마작 패효율고용안정과 미래비전 제시,마작 패효율신입조합원과 정규직 전환자 차별 해소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교섭 결렬이후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지난 9일 파업 찬반 투표에서도 96.4%의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노조의 쟁의조정 신청을 접수한 지노위는 조정회의 결과 노사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마작 패효율지난 7일 조정중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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