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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철규 의원.그러잖아도 여러 모로 질이 안 좋다는 얘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전해들었지만 내가 직접 당하고 보니 대충 그게 무슨 얘긴지 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지난 14일 한 언론이 한 전 위원장의 정무 조언 그룹에 김경율,함운경,신지호,진중권 등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고 한 보도에 대해 "한 가지 의문이 남았다.나랑 김경율을 묶는 것은 그렇다 쳐도 뜬금없이 왜 나를 신지호,삼성 nc함운경과 묶은 거지?"라고 물었다.해당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는 "신지호는 교류도 전혀 없는 데다가 뉴라이트 계열이라 외려 내가 늘 비판해 온 바 있고,함운경 씨는 자전거 타고 가다 신호등에 걸려 기다리는 중 우리 동네에서(마포을) 명함 돌리던 그와 우연히 마주쳐 악수 한 번 한 게 인연의 전부"라며 "그 사람들과 내가 무슨 '자문그룹'으로 묶여 있다니 이게 뭔 개소리인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우리 이철규 의원님 인터뷰를 보고 비로소 그 이유를 알게 됐다"며 "아울러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도"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이 특정 후보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주변을 에워싸고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갖게 되니까 우려 하시는 것'이라는 이 의원의 말을 인용해 "한마디로 이는 다 한동훈을 공격하기 위한 세팅이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허위사실로 가짜뉴스 만들어 언론에 슬쩍 흘리고,삼성 nc방송에 나가 짐짓 자기는 모르는 듯 증폭시키고… 기사가 삭제된 후에도 캡처해 둔 그 기사를 열심히 퍼나르며 극우 유튜브들을 통해 매우 조직적으로 보이는 방식으로 열심히 확대 재생산하는 모양"이라며 "이걸 기술이라고 쓰고 자빠졌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쌈질하는 건 좋은데 거기에 왜 나를 끼워넣냐"며 "보나마나 총선 내내 당 안에서 이런 짓거리들이나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이라고 하지만 지금 이 분들 하는 짓을 보니,어휴,한 위원장 쉽지 않겠다"며 "그래서 내가 비대위원장도 당대표도 안 나가는 게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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