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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하려던 10대 청소년이 경찰의 설득 끝에 구조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젯밤(15일) 8시 반쯤 "10대 청소년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릴 거라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일대 아파트를 수색한 끝에 한 아파트 옥상 난간에 앉아 있는 A 군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옥상 문을 강제로 여는 동시에 아파트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또 A 군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아파트 주변에 있던 순찰차와 소방차의 경광등을 끄도록 했고,1층에 나와 있던 시민들도 해산하도록 했습니다.
경찰과 함께 출동한 위기협상 전문요원들은 A 군에게 대화 등을 시도하며 돌발행동을 막았습니다.
A 군은 위기협상 전문요원들의 설득 끝에 신고 접수 2시간 반 만인 밤 11시쯤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경마 온라인 발매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서초경찰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