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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당 3~5개 맺혀 품질저하
영양분 미공급 주장 농가 낙담
종묘사 "기후 탓,보상 불가"
춘천 동산면에서 옥수수 농사를 짓는 김 모(72)씨는 지난 4월 A종묘사에서 보급한 'B' 품종 옥수수 씨앗 700g 4봉지를 구입해 심었다.김 씨에 따르면 5월 초 모습을 드러낸 줄기에는 이상하다 싶을 만큼 곁가지가 많이 뻗어나왔다.이에 김 씨는 예년에는 하지 않던 곁가지 제거 작업을 세 차례 진행했다.
김 씨의 옥수수는 6월 중하순 이삭(옥수수 열매)을 드러내기 시작했지만 한 두개에 그치지 않았다.적게는 세 개,많게는 다섯 개까지 달렸다.옥수수는 한 대당 한 두개의 이삭이 맺히는 게 일반적이다.
11일 방문한 김 씨 옥수수밭엔 빽빽하게 심어져 있는 옥수수마다 수염달린 이삭이 서너 개씩 보였다.줄기 하단에 지난 5월 곁가지를 제거한 흔적이 그대로 남은 채였다.김 씨는 "이삭이 여러 개 맺히면서 영양분 공급이 안됐는지,옥수수 알이 여물지를 않는다"며 "평소라면 이달 중순부터 수확을 해야하는데,푸드케어 후기무른밥'쭉정이'라 상품가치가 없다"고 낙담했다.총 3305㎡(1000평)에 B품종을 심은 김 씨가 예측한 농사 손해액은 수백만원에 달한다.
품종을 보급한 A업체는 "기후조건 때문"이라는 입장이다.업체는 지난 6월말 농가에 방문해 파종량,푸드케어 후기무른밥재배방식 등을 조사했다.또,푸드케어 후기무른밥연구소에 옥수수 한 주를 보내 원인 파악에 나섰다.현장방문 이틀 뒤,푸드케어 후기무른밥업체는 농가에 '고온다습한 기후'를 이유로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올해 6월 기온이 작년보다 높았다"며 "덥고 습한 환경에서 이렇게(다량이삭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품종이 잘못됐다면 여러 곳에서 민원이 있어야 하는데,이런 사례는 김 씨 농가 한 곳"이라고 했다.상품 가치에 대해서도 "제일 위에 있는 이삭부터 양분이 맺힌다"며 "비료를 잘 주면 재배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옥수수연구소 관계자는 "약의 종류,정식 시기,푸드케어 후기무른밥재식 밀도,푸드케어 후기무른밥병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량이삭이 보고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원인 파악이 쉽지 않다"고 했다.한편 국립종자원 동부지원은 이달부터 불법·불량 종자 및 종묘 유통을 집중 단속한다.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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