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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봉화군의 한 오리고기 음식점에서 경로당 회원 40여 명이 초복을 맞아 단체로 점심을 먹은 뒤 이 중 3명이 심정지나 의식 저하 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병원에서 상태가 일부 호전되긴 했지만,여전히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봉화군은 식중독 의심 신고를 받은 즉시 이들이 먹은 음식과 식기 등 환경 검체와 인체 검체를 모두 채취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또,"당시 피해 노인들이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했으며,오마하 홀덤 룰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한 사람이 2∼3명 더 있었지만 이들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 노인들이 식사를 마친 뒤 추가로 다른 음식 등은 먹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이들이 다른 질환 등을 앓고 있지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아직 범죄 피해 정황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식중독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피해 노인들의 증세가 설사와 복통,오마하 홀덤 룰구토 등 일반적인 식중독 증세와 다른 점 등에 미뤄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경로당과 식당 등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동시에,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봉화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