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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료제 부족에 비상입니다.
고위험군이 몰려있는 대학병원과 요앙병원은 더 다급할 수 밖에 없는데요.
확진된 암 환자에게 처방할 약이 없단 말까지 나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부족 현상은 대학병원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주 후반 품귀 현상이 발생하더니 사흘 전 확진된 혈액암 환자에게 치료제를 쓰지 못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수액요법과 보조 요법을 하면서 스테로이드 쓰면서 본인 면역으로 이겨내길 기원하는 거죠.우리나라가 아프리카도 아니고 의사로서 비참한 느낌입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도 마찬가집니다.
지난주부터 약을 확보하는 데 2~3일 정도 지연되더니 이번 주부터는 아예 구하기가 힘들다는 설명입니다.
[김기주 / 대한요양병원협회 부회장]
"약을 아예 못 구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약이 없어서 (코로나19) 검사하기가 조금 두렵다고 얘기하시는 의사들도 일부 있을 정도(입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은 증상 시작 5일 내 신속히 치료제를 써야 사망 확률을 85% 낮출 수 있지만 투여 시기를 놓치고 있는 겁니다.
치료제 부족 사태에 대해 질병청은 "환자가 증가해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제약사와의 협의를 통해 곧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2023년 월드컵민관협의체와 첫 회의를 열고 요양병원같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역학조사 강화 방안도 논의합니다.
현재는 한 시설에서 확진자가 10명 이상 나와야 역학조사를 진행했다면 그 기준 인원수를 낮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이송 체계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