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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취급사업장 48곳에 대해 특별합동점검 중…31곳 마쳐"
"수질오염배출기준 및 대기질 측정서 유해물질 검출 없어"
"재발 방지위해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국회에 입법 요청"
경기도가 4일부터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사고 피해자와 유족을 대상으로‘긴급 생계안정비’를 지원한다.또 이번 사고 전체 과정과 아쉬운 점을 등을 담은‘백서’발간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화성 화재사고 지원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고 수습 및 향후 재발방지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먼저 "이번 사고 피해자들을 보면 일용직이거나 이주 노동자들로 당장 생계에 어려움이 많다"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의결과 시민사회 전문가 논의를 거쳐 긴급 생계안정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예비비를 통해서 4일부터 지급된다.지급 대상자는 사망자 23명과 중상자 2명,경상자 6명 등이다.사망자는 3개월분 550만원이,중상자는 2개월분 367만원이,경상자는 1개월 183만원이 지급된다.
김동연 지사는 "지방자치단체가 긴급생계안정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은 사고회사에서 하는 게 원칙이지만,경기도는 먼저 이번 지원금과 유가족 항공비,체재비 등을 정산한 뒤 추후 회사에 구상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방안 마련을 위해‘백서’도 발간한다.
김동연 지사는 "사고 원인과 초기대처,행동 요령,사고 후 대처,야구 병살신원 확인,유가족 지원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이번 사고 전과정에서 나온 문제점과 아쉬운 점을 백서로 남기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반성은 성찰에서 시작되지만 (그간)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를 보면 많은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에 만드는 백서는 재난예방 대응 종합보고서이자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보면서 중앙 정부 제도 허점 등도 드러나 촘촘하게 찾아내 중앙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국회에는 입법을 요청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사고 인근지역 오염수 유출과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3개 지점서 중금속,생태독성 등 30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수질오염 배출 기준치 초과는 나오지 않았으며 대기질 측정에서도 유해 물질 검출은 없었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안심하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리튬 제조 공정이 이뤄지고 있는 사업장 48곳에 대해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2일 기준 31곳에 대해 점검을 마쳤으며,위험물 취급 위반 5건 등 총 9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이 중 6건은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야구 병살3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조치했다.또 소방물 위험위반 12건은 시정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