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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학습 체제 전환·도내 과학고 5곳 필요
교권 보호·학교 내 충전시설 제외 등 의지 밝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초등학생까지 의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의대 열풍’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임 교육감은 26일 오전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공동인터뷰에서 의대 증원 등 정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요 교육 정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임 교육감은 “초등학교부터 의대 입시를 준비하고 중·고등학생의 경우 의대 열풍이 더 과열된 상황”이라며 “이런 현상은 아직 우리나라 교육이 입시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미래형 학습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임 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은 더 나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 교육과 시험 공부 위주의 교육에 머물러 있다”며 “단편적 지식,도박 채무암기와 정답 찾기 교육에서 벗어난 미래형 학습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이 추가 설립 계획을 발표한 과학고등학교는 복수로 설립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인구 비례를 고려해보면 현재 1개가 있는 경기도에는 북부,서부,도박 채무남부,동부,도박 채무중앙 등 권역별로 1개씩 5개는 있어야 한다”는 뜻을 내비췄다.
그는 교권보호 대책의 실효성을 묻는 질문에는 “악의적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 취임 이후 8건을 고발하는 등 교원을 적극 보호 중이고 민원 대응팀,법률 지원,학교 방문 사전 예약시스템 등을 추가 시행하며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이날 인터뷰에 앞서 지난 24일 발생한‘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교육 현장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재난에 대비한 교육과 예방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학교·유치원 내 전기차 충전 시설의 경우 현재 전력 상 하루에 1대 정도 밖에 충전이 되지 않고 이런 경우 열이 발생해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학교와 유치원 내 충전 시설 설치 제외를 건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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