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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야구 구단 역사후보지 주민 반발 잇따르는 상황에 10일 신규 소각장 입지선정위 개최
원점 검토,야구 구단 역사1순위 선정 등 결정… 원활한 절차 진행 위해 자치구 참여 목소리도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소각장 건립이 예비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일 열리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시행하는 생활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비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소각장 건립 사업.
광주 신규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는 서구 매월동과 북구 장등동,야구 구단 역사광산구 삼거동 등 3곳에 대한 예비후보지 적정성 분석을 완료하고 10일 회의를 개최한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용역기관을 통해 이들 예비후보지에 대한 입지적·환경적 요건과 함께 민원발생 가능성을 포함한 사회적 조건을 평가해왔다.
같은 기간 해당 지역에서는 건강권 침해를 우려하며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가 하면 광주시청을 찾아가 삭발 시위를 하는 등 집단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원점에서 후보지를 다시 검토할지,야구 구단 역사당초 계획대로 1순위를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밀어붙이기식 행정보다는 다시 후보지 공모에 나서는 것이 일단은 유력해 보인다.
후보지 공모를 다시 원점해서 할 경우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정도 늦어지게 된다.
이 경우 정확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일선 구청이 참여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쓰레기 처리 업무는 자치구의 고유 사무인데도 광주시가 위임받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접촉하는 구청들의 역할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전문업체에서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를 오는 10일 입지선정위원회에 보고 하면 입지선정위원들이 내용을 듣고 평가하고 어떻게 결론을 내릴지에 대해 토의하는 것"이라며 "입지 선정 과정에 있는 모든 상황은 입지선정위원회가 결정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