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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의 이슈에서 한 단어가 내 머릿속을 강타한다‘법적 대응’”이라며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과정이 좋아야 하는데 한국 축구 팬들의 걱정과 기대만큼 잘되지 않은 것 같다.국가대표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K리그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 탓이라고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여러 부분에서 K리그와 국가대표팀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여러분도 지금처럼 한국 축구 응원도 해주시고 쓴소리도 해달라”고 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 위원이 비밀 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홍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스타 축구 선수들의 축구협회를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박지성 전북 현대 디렉터는 지난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문화 행사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에 힘을 실었다.
이영표 해설위원 역시 홍 감독 선임에 대해 “K리그 팬들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한국프로야구 선수순위 도루이해할 수도 없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것에 대해 지난 10~12일 진행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 결의 결과 총 2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