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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기업과 관련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최태원 SK 회장의 이혼 소송이죠.
전날 최 회장이 판결 오류를 지적한 데 이어 재판부가 실제로 판결문을 정정하기까지 하면서 소송이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신성우 기자,팔라스 에비수어제(17일) 최태원 회장 입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최태원 회장 측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재판부가 판단한 주당 100원이 아닌 1천 원이 맞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경우 최태원 회장의 회사 성장에 대한 기여분이 재판부 판단 대비 10분의 1로 줄어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이 달라지면,팔라스 에비수최 회장에 내조한 노소영 관장의 기여분도 달라지고 조 단위 재산 분할 내용도 달라져야 한다는 설명인데요.
이 같은 주장에 항소심 재판부는 기자회견 후 판결 경정 결정을 내리고,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팔라스 에비수양 측에 수정본을 송달했습니다.
다만,팔라스 에비수재판부는 단순 수치 오류일 뿐 전체 판결의 취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게 대법원 판결에 변수가 될까요?
[기자]
항소심 재판부가 결론을 유지했으니,팔라스 에비수이를 기반으로 대법원이 우선 약 1조 4천억 원의 재산 분할이 타당한지 따지겠지만,이와 함께 경정의 적법성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회사 성장에 대한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이 재산 분할 판결의 근거가 됐기 때문인데요.
만약 재판부가 경정 부분이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경우 재산 분할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팔라스 에비수최태원 회장 측도 "단순 경정으로 끝날 일은 아니다"며,"경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재판의 최종 결정은 더욱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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