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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총 사업비 약 130억원 규모
시범역사 1곳 리모델링…추후 확산 도모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운영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사업이다.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이 발주한 '자카르타 경전철 역량강화사업'을 올 4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공사는 첫 사업 결과물이 이번 사업 선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있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980만 달러(한화 130억 원)다.삼성물산·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공사는 고객 서비스·안전 등에 기반한 비운수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시범 역사 1곳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추후 해당 모델의 확산을 도모한다.
한편 공사는 해외철도 컨설팅 사업 진출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인도네시아 외에도 △호주 시드니 메트로 서부 노선·서부 공항 노선의 개통 준비를 위한 사전 컨설팅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4호선(MRT 4) 운영·유지보수 컨설팅 △방글라데시 철도청 객차구매를 위한 컨설팅 등의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10년으로 범위를 넓히면 필리핀 마닐라 MRT3 관리 운영 컨설팅 사업,한국 바카라인도 광역철도 운영유지보수 준비 컨설팅 사업,한국 바카라코스타리카 광역여객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등 26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공사는 올해를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수익을 극대화하는 수익화 원년의 해로 정했다.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 사업,한국 바카라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건설관리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기회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공사의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수주를 위해 공사의 우수한 운영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상대국과의 협력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