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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35%로 최저…'비대면 소비패턴',보급 슬리퍼'원재료비↑' 등 원인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지역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창업한 지 5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9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기도 소상공인의 5년 생존율은 44.3%에 그쳤다.5년 생존율은 5년 전 신생기업 중 기존 연도까지 생존해 있는 기업의 비율이다.
2023년 5년 생존율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60.8%)보다 16.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35.3%로 가장 낮았고 소매업 48.9%,서비스업 51.9% 등이었다.
2019년과 비교하면 음식점업의 경우 18.8%포인트 생존율이 낮아졌다.
음식점업 중 요리전문점업과 제과점업이 29.4%포인트씩 떨어졌고,보급 슬리퍼서비스업 가운데 기숙사·고시원은 39.6%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이 50%가 채 되지 않은 원인으로 '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으로 소비패턴 변화','대기업 및 대형프랜차이즈와 경쟁 심화','원재료비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테무,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직구 플랫폼이 급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소비가 확대돼 소상공인이 설 자리가 더 줄어들 것으로 도 시장상권진흥원은 우려했다.
도 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는 "경기도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위한 자금 및 세제 지원을 우선하여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소상공인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