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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증가 폭과 내년 전망치를 변경하지 않으면서 유가가 지지력을 보였다.
또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16달러(0.21%) 오른 배럴당 7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81.92달러로,경마의신전일보다 0.29달러(0.4%) 올랐다.
유가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원유시장에서 최근 OPEC 플러스 국가들의 9월 감산 축소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매도세가 급격히 일어났던 부분이 일부 되돌림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원유 관련 전망 변화에 주목했다.
OPEC는 이날 6월 월가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20만배럴(mbd)로 유지했다.2025년 전망도 180만배럴로 유지했다.
다만,비OPEC플러스 국가들의 공급은 2024년에 120만배럴,경마의신2025년에 11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역시 지난 5월 전망과 같았다.
이날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을 맞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경로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연준은 이번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금리 인하를 추측하는 점도표는 연 3회 인하 가능성에서 2회 이하로 수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 전망이 줄어들더라도 인하 사이클이 올해 안에 시작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는 올해 원유 수요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에 힘을 실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유가 하락을 이유로 2024년 기준 원유 가격 전망치를 약 4% 낮췄다.
EIA는 이날 월간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현물 브렌트유 가격이 2024년 배럴당 평균 84.15달러로,이전 전망치인 87.79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WTI 가격도 평균 79.70달러로,경마의신이전 전망치인 83.05달러보다 낮아질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중국과 인도의 수요 증가에 글로벌 원유 소비 증가 폭 전망치는 하루 약 20만배럴 늘어난 하루 110만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EIA는 "유가는 OPEC플러스 발표 이후 처음에는 하락했지만 올해 3분기까지 모든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면서 글로벌 원유 재고는 2025년 1분기까지 계속 감소하고,경마의신이는 그때까지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경마의신이날은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7% 이상 급등했다.
올해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가격이 100만BTU(열량단위)당 3.129달러로 오른 채 마감했다.이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