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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까지 매출액 40조,월드컵 진출 티켓영업이익 2조 달성…배당성향 최소 25%↑"
증권가도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장 초반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55분 기준 현대글로비스는 전일 대비 2만6500원(12.1%) 오른 2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에는 24만8000원까지 찍으면서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달 28일 CEO인베스터 데이에서 밝힌 실적 목표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9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월드컵 진출 티켓매출액 40조 원 이상·영업이익 2조 6000억 원~3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성향 최소 25% 이상,월드컵 진출 티켓연간 주당배당금(DPS) 5% 상향' 정책도 발표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4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다.인베스터데이 당일에는 차익실현으로 주가가 5% 하락했으나,이날 반등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삼성증권(016360)과 대신증권(003540)은 이날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각각 6.9%,10.7% 상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 1조 7000억 원에서 2조 원으로 17.2% 상향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과 이익의 성장 및 가시성 확보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주주 환원 정책 강화 부분"이라며 "신규 배당정책하에서 2027년 DPS는 1만2000원을 돌파해 2023년 배당 총액 약 2400억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순이익이 약 2조원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급격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가이던스 제공으로 연말 주요 고객과의 장기 운송 계약 갱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