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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주도…4일간 방문
수행원 포함 39명…경비 8352만 원
일부 유럽행 이후 9일 만에 또 '출국'
경기지역 국민의힘 소속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현충일 직후 일본으로 무더기 외유에 나서 뒷말을 낳고 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 회장인 신장진 성남시장이 주도하는 일정인데,방문단 경비만 8000만 원이 넘는다.
신 시장 등 일부 단체장은 유럽을 다녀온 지 일주일여 만의 외국행이다.
9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협의회 소속 단체장 12명은 이날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협의회 차원에서 도시재생 성공사례 등을 둘러보겠다는 게 목적이다.
협의회는 도내 31개 기초지자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이나 이번 방문단에는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만 참여했다.신 시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방세환 광주시장,타이 산 카지노하은호 군포시장,이권재 오산시장,김경희 이천시장,백영헌 포천시장,전진선 양평군수,박형덕 동두천시장,신계용 과천시장,김덕현 연천군수 등이다.
해당 시군 공무원과 협의회 사무국 직원 등 27명도 동행해 이들을 수행한다.
경비는 시장군수 1인당 300만 원,수행원 1인당 176만 원 등 모두 8352만 원으로 각 시군 예산을 모아 조달했다.
신 시장 등은 12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요코하마 아카렌카 창고와 도쿄 미나토 롯폰기힐스,타이 산 카지노미드타운,미야시타 공원,장난감 박물관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 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달 26~31일 오스트리아와 덴마크로 출장을 다녀왔다.당시는 인구 50만 이상 시장군수 협의체인 전국대도시시장군수협의회가 추진한 일정이었는데,방문지가 기피시설에서 관광명소로 변신한 오스트리아의 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 등이었다.
신 시장 등은 9일 만에 또다시 해외에 나가는 셈이다.
이민근 안산시장 역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6박8일,4월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 7박9일에 이어 올 상반기에만 무려 세 번째 외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 시장은 이번 출장을 끝으로 이달 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전반기 회장에서 물러난다.
임기 종료를 앞두고 같은 당 소속 단체장들만 현충일 직후 일본을 찾는데 대한 부정적 기류가 나오는 이유다.
협의회 사무국 역시 이 부분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사무국 관계자는 "처음에는 화성시장과 부천시장,타이 산 카지노안양시장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 일부도 참석의사를 표시했다가 철회했다"며 "우연치 않게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만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기적으로도 고민은 있었으나 3~5월은 지역행사가 많아 6월로 합의를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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