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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계위 수권분과소위 수정가결
용산구 청파2구역도 정비계획 확정
25층 1905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
[서울경제]
서울 양천구 목동택지개발지구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목동6단지가 정비계획과 정비구역을 확정했다.목동6단지는 최고 49층 이하,15개 동,2173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20층,요코하마 감바오사카15개 동,1362가구인 목동 6단지는 이번 심의에 따라 용적률 299.87%를 적용 받아 최고 49층의 15개 동,2173가구(공공주택 273가구)로 탈바꿈한다.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 지역에 있는 목동6단지는 안양천,이대목동병원,요코하마 감바오사카목동종합운동장 등과 도시 기능이 연결돼 있다.지상 공원화를 조성 중인 국회대로와도 연접했다.
목동6단지는 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비계획을 수립했다.대상지 북측 도로인 25m 폭의 목동동로와 서측 18m 폭의 목동동로18길은 각각 5m,4m 확폭해 보행 편의를 높였다.단지 동측과 남측에 경관녹지 2곳을 연결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 마이스(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는 입체 보행육교를,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양천 인근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나머지 13개 단지도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시는 이번 목동6단지 심의를 기점으로 다른 단지의 정비구역 결정도 탄력을 받을 내다봤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목동6단지 재건축으로 다른 단지도 탄력을 받아 목동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산구 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의 '청파2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전날 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서울역과 인접한 대상지는 뉴타운,요코하마 감바오사카도시재생,요코하마 감바오사카공공재개발 등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환경 개선은 이뤄지지 않아 건물과 도로 등 기반시설이 노후화했다.노후주택 비율도 70%에 달한다.
이번 심의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2층~지상 25층 1905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일대 구릉지로 인한 열악한 통행 여건을 고려해 대상지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한다.단지 남측에는 선형공원인 '푸른언덕길 공원'을 계획해 남산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한다.
한 실장은 "이번 결정에 따라 낙후한 도심부 주거지의 개발과 함께 서계·공덕·청파 일대를 하나의 지역으로 통합 계획한 신속통합기획의 실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