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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5~19일) 국내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 정책 전환 가능성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심리가 회복될지 주목된다.NH투자증권은 코스피 밴드로 2830~2950선을 제시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18% 하락한 2857.00으로 마감했다.주중 전고점을 경신했지만 12일 미 증시 급락 여파로 2850선까지 밀렸다.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3090억원,찬타1884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다음날인 12일 삼성전자는 3.65% 떨어졌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93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114억원,4467억원 순매도했다.
이번주 증시는 미 금리 인하 가능성,찬타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한 Fed 위원들이 연설할 예정이다.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Fed 위원들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로 2830~2950선을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5~19일 여러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위원들의 입장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찬타물가지표 안정세 확인 이후에는 경기 침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16일과 17일에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을 확인하면서 경기 침체 없는 보험성 금리인하 사이클이 달성가능한 지를 가늠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미국 물가침체 가능성이 대두된다면,이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미 시장에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돼 있는 상태라 지수가 당장 3000까지 오르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미국의 실물지표가 금리를 인하해야 할 만큼 부진하다면 경기 둔화 목소리가 커져 코스피가 마냥 오른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 빅테트 기업의 실적 발표도 눈여겨봐야 한다.이달 23일 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24일 애플·메타,25일 아마존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가능성이 커진 점도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금투세 도입 시기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연구원은 "국내는 부자감세 반대 등을 이유로 금투세 유예를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전 대표가 금투세 도입 시기에 대한 재검토 의사를 피력한 만큼 야당의 기조가 변하면 연말 개인의 국내 증시 이탈 우려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