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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변으로 9명 사망…30~50대 남성들
제네시스 200m 역주행하며 돌진…차량 2대 추돌 후 인도 덮쳐
68세 운전자 '급발진' 주장…목격자들은 "감속하며 브레이크 밟아"
CCTV 영상도 목격자 진술과 일치…경찰 "사고 경위·원인 엄정 수사"
서울 한복판에서 역주행하다 인도를 덮친 차량에 시민 9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6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맨시티 웨스트햄사고 장면이 녹화된 영상과 목격자들은 "사람을 들이받은 후 속도를 줄이며 멈췄다"며 급발진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맨시티 웨스트햄지난 1일 밤 발생한 시청역 인근 교차로 사고로 총 13명(9명 사망·4명 부상)의 사상자가 나왔다.6명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맨시티 웨스트햄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망자들의 성별과 연령대는 50대 남성 4명,30대 남성 4명,40대 남성 1명으로 이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사고 당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과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전날 오후 9시27분께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이 갑자기 굉음을 내며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세종대로 18길)를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차량은 도로에 있던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 쪽으로 돌진,맨시티 웨스트햄안전펜스를 뚫고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그대로 덮쳤다.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섰다.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했다.
인도에는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었지만 사고 충격으로 엿가락처럼 휘었고 주변에 있던 기물도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사고 장소는 북창동 음식거리와 연결된 곳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인명피해 규모도 컸다.
CCTV 영상에는 편의점 앞 인도에서 대화하던 일행과 휴대전화를 들고 걸어가던 시민이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에 변을 당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사고 차량은 그 뒤로도 인도와 횡단보도를 휘저으며 다른 보행자들을 들이받았고 교차로를 가로질러 반대편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에서 멈춰 섰다.
차량 정지 전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인도에서 소리를 지르며 황급히 몸을 피하는 모습도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인도변 상가에 있던 시민과 상점 주인들은 "건물이 뽑혀 나가는 줄 알았다" "엄청난 충격과 소리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네시스 운전자인 남성 A(68)씨는 사고 직후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사람을 들이받은 뒤 감속하며 멈춰 섰고 브레이크 등도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며 급발진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급발진은 절대 아니다"며 "사람들 다 들이받고 속도를 줄이며 멈춰섰고 브레이크 등도 들어온 것을 봤다.급발진일 수가 없다"고 주장했따.
사고 상황이 담긴 CCTV 영상도 목격자들의 주장과 일치한다.영상 확인 결과 사고를 낸 제네시스 차량은 사고 직후 감속하면서 멈춰 섰다.급발진 차량이 구조물 등과 충돌하는 등 마찰력으로 멈춰세우는 것과 다르다.차량이 멈춰서면서 브레이크 등이 들어온 부분도 확인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CCTV 영상과 블랙박스 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운전자 A씨는 통증을 호소해 사고 직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의 아내인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서 운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