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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전라남도 신안군을 찾았다.올해 들어 세 번째 호남 방문이다.또 2022년 7월 도지사 취임 후 아홉번째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전남 신안군 '퍼플섬'을 찾은 뒤 "신안군을 어떻게 도울까 고민하다가,수출을 많이 하는 경기도 장미를 무료로 지원해서 퍼플섬을 보라색 장미로 뒤덮게 하자고 결심하고 신안군과 협치를 시작했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안군을 관광 성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현재 전남과 상생 협치 차원에서 지난 8일부터 신안의 건 우럭,2002 월드컵 탈락완도 전복,2002 월드컵 탈락해남의 김,나주의 멜론 등을‘마켓경기:경기-전남 상생코너’에서 판매 중이다.
이날 김 지사를 수행한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의‘맏형’"이라며 "맏형인 경기도가 전남의 경제성장을 도와‘지방균형발전’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 김동연 지사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퍼플섬에 이어 신안군 하의도를 찾았다.하의도는‘대한민국의 정치 거인’김대중(DJ) 전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다.올해는 특히 DJ 탄생 100주년이다.
김 지사는 "도지사 출마 공식 첫 행보로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방문해‘민주당 정신 계승’의지를 밝힌 바 있고,2002 월드컵 탈락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근에서 도운 인연이 있다"고 회고했다.
김 지사는 앞서 한 달 전 강진과 목포를 찾았다.김 지사는 당시 김 전 대통령 모교인 옛 목포상고를 방문해 "저도 집이 어려워 덕수상고를 나왔다"며 "헌화하고 묵상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에게 민주,2002 월드컵 탈락민생,평화라는 세 가지 큰 좌표를 주셨다‘마지막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는 대통령 철학을 제 방(집무실)에 액자로 걸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방명록에‘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었다.김 지사는 박 군수의 안내를 받아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광주에서 1박을 하고 내일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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